'스타그램' 속옷vs세련, 공효진 오피스룩을 바라본 남녀기자의 시선

기사입력 2016-09-21 10:33



남자와 여자의 패션 안목은 달랐다.

올 해 상반기 파일럿 때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SBS 플러스 '스타그램'이 정규시즌 3회에 새 코너를 공개했다. 기존 스타 파우치, 피프틴 미닛, YK어워즈에 보다 가볍고 짧은 토크 형식의 코너를 더해 전체 방송을 볼 수 없는 시청자를 저격했다.

새 코너인 셀럽 스타일은 화제가 되었던 셀럽의 스타일을 현실적인 룩으로 바꿔 제안하는 코너다. 실제 남성 패션 기자와 여성 뷰티 기자가 연출된 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패션 뷰티팁, 남녀 입장 차이에서 오는 의견을 가볍고 솔직하게 전달한다.

첫 회의 주인공은 공효진 이었다. 드라마 속에서 공효진이 보여준 지적이면서도 편안한 느낌의 자유로운 오피스룩이란 주제에 대해 기자들의 솔직 담백한 남녀 입장의 패션 토크가 오갔다. 특히 기자의 시선으로 바라 본 뷔스티에, 셔츠, 쥬얼리 등 오피스룩의 패션 포인트를 짚어 보며 주제에 맞는 뷰티와 패션에 대한 의견을 펼쳤다.

하지만 코너 자체는 딱딱한 기자의 논설 보단 수다에 가까워 보인다. 두 기자는 뷔스티에를 보고 "속옷 같다"라는 남자의 입장과 "세련된 느낌이다"라는 여성의 입장 차이를 드러내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 두 기자의 장난기 섞인 이야기는 흔히 동료, 친구와 나누는 이야기처럼 보였다.

편한 대화체의 진행방식 덕분에 시청자들은 더욱 재미있고 실생활적인 패션팁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남녀 기자의 이야기가 스마트폰 메신저 형식으로 연출 돼 더욱 가볍고 편한 느낌으로 시청할 수 있었던 것도 보는 이를 편하게 해주었다.

유익한 패션 뷰티 정보와 솔직한 웃음으로 화제가 된 패션 뷰티쇼 '스타그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SBS 플러스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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