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뭐길래' 안정환, 깜짝 족구대결…"패하면 하차" 공약

기사입력 2016-09-22 23:45


엄마가뭐길래 안정환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엄마가뭐길래' 안정환이 캠핑장에서 깜짝 족구대결에 나섰다.

22일 TV조선 '엄마가뭐길래'에서 안정환 가족은 캠핑을 떠나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밤 운동에 나선 안정환 가족에게 옆 캠핑장 가족의 형제가 족구 대결을 신청했다. 안정환은 처음엔 망설였지만, "한번 해볼까"라며 승낙했다. 안정환의 파트너로는 담당PD가 나섰다.

안정환은 "이 경기 지면 나 이 프로그램 하차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왕년의 축구스타인 만큼 족구에 자신감이 있는 건 당연한 일.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경기 초반 안정환 팀은 0-2로 몰렸다. 담당PD와 안정환이 잇따라 실수를 연발했다.

하지만 안정환은 딸 리원이의 응원에 힘을 냈다. 리원은 명백히 정상적인 서브에 "아웃 아니냐"고 주장하는 등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안정환 부부는 "리원이는 운동선수 딸이라 승부에 집착하는 마음이 있다", "제가 운동선수 할 때도 지는 거 싫어했다"고 설명했다.

아내 이혜원은 "봐주면서 하라"며 말렸지만, 안정환은 전성기의 감각을 되살리기 시작했다. 결국 안정환 팀은 11-5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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