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박2일', 내일 전체회의…정준영 하차여부 결정한다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1박2일' 측이 정준영의 하차여부에 대한 중요 회의를 연다.

26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KBS 2TV '1박2일'의 제작진은 내일(27일) 중으로 회의를 열어 최근 성 스캔들에 휘말린 정준영에 대한 처분을 결정한다. 간판 프로그램의 출연자에 대한 하차 여부는 PD뿐 아니라 예능국 국장의 판단까지 미칠 수 있는 중대 사안인 만큼,열띤 회의가 예상된다. 정리된 회의 결과에 대한 통보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전해지지 않았다.

'1박2일' 측의 정준영에 대한 입장 결정은 정준영이 출연 중인 다른 프로그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정준영은 현재 tvN '집밥백선생'에 출연 중이며, 최근 SBS '정글의 법칙'에도 게스트로 출연해 남태평양 촬영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안방' 격으로 고정 출연 중인 '1박2일'측의 결정에 다른 프로그램도 귀를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정준영은 이날 정오 현재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집밥 백선생'의 녹화를 정상 진행 중이며, '정글의 법칙' 측은 정준영의 분량에 대한 편집 여부에 대해 '지켜보겠다'는 신중함을 보인 상태다.

한편 정준영은지난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전 여자친구와의 동의하에 장난스런 영상을 촬영했으며, 즉시 삭제했고, 이별 후 상대 여성이 우발적으로 고소했으나, 곧 '동의 하에 촬영된 것이 맞다'고 여성이 직접 정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 여자친구가 고소를 취하했고, 정준영을 위한 탄원서까지 제출했다"고 호소했다.

한편 기자회견에서 정준영은 "출연중인 프로그램에 대한 하차 여부는 제작진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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