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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달의 연인' 남주혁이 서현이 휘두른 칼에 자진해서 뛰어 들며 위기를 맞았다. 서현이 아버지이자 황제인 조민기에게 다가가 칼을 꽂을 것임을 눈치 챈 남주혁은 그 행동을 막고자 서현 앞에 섰고, 이 때 서현이 휘두른 칼이 남주혁을 찌른 것. 남주혁의 고백 후 일어난 이 상황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시선을 끌었다.
우희에게 점점 마음을 열어갔고, 우희의 손목에 여러 번 칼로 그은 자국을 발견하곤 그녀를 꼭 안아 자신의 품에 넣었다.
13황자 백아는"힘든 일을 겪을 때 같이 있어주지 못해 미안하다. 내가 가장 미안한 일이 그거야. 널 몰랐던 거. 이젠 좋은 일만 겪게 해주고 싶어. 행복하게. 믿어봐라"라고 말했고, 이에 우희는 "네 깟게 무슨 수로? 난 너한테 그런 기대 한 적 없어"라고 일부러 차갑게 대한 것. 그리고 우희는 해수(이지은 분)에게 13황자 백아에 대해 이야기하며 "좋은 사람인 것 같아"라면서도 "앞으로 가까워질 일은 없을 거야. 내가 곧 떠나거든"이라고 말했다.
합평회 당일, 우희는 마음을 단단히 먹은 채 기녀들과 함께 등장했다. 이 모습을 보던 13황자 백아는 얼굴에 미소를 가득 머금었지만, 우희의 시선이 태조에게만 고정된 걸 알아채고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한 것. 늘 같은 부분에서 틀렸던 우희의 모습이 생각난 13황자 백아는 우희를 막기 위해 무대로 뛰어 들었고, 태조를 향해 검을 쭉 뻗은 우희에게 다가가 칼을 대신 맞은 것. 이에 놀라는 우희의 모습과, 그런 우희를 바라보는13황자 백아의 모습으로 12회가 마무리되며 두 사람의 엇갈린 운명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황권다툼'의 2막이 열린 '달의 연인'은 한층 쫄깃해진 스토리와 아름다운 연출, 배우들의 멋진 연기력까지 제대로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시청률 상승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든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달의 연인' 12회는 수도권 기준 8.8%,전국 7.9%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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