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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 주말극 '불어라 미풍아'는 어떻게 될까.
제작진 역시 "뛰어난 연기로 신애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드라마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오지은의 부상에 모두 안타까워하고 있다. 하지만 수술을 해야 완치가 가능하며 8주 이상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오지은이 계속 출연하는 것이 배우의 건강과 앞날을 위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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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박신애 캐릭터는 드라마의 유일한 악녀이자 김미풍과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을 조성하는 인물이었다. 그런데 오지은의 하차로 캐릭터 수정은 불가피해졌고, 중심 캐릭터의 부재 속에 드라마가 진행될 수는 없는 만큼 우려의 시선이 모아진 것이다.
오지은의 후발 주자로는 임수향이 거론되고 있다. 임수향은 KBS2 주말극 '아이가 다섯'에서 귀여운 여우 장진주 캐릭터를 맡아 열연한 바 있다. 전작의 영향으로 호감도가 높은 그가 박신애 캐릭터를 맡아준다면 드라마에도 힘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 반면 이미 12회까지 오지은이 만들어 놓은 캐릭터를 이어받아 남은 38회까지를 끌고 가야 한다는 부담감, 이미 긴 호흡의 주말극을 끝낸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체력적 부담 등 여러가지 장애물도 있다. 임수향 측 관계자는 "아직 협의 중인 사안이다.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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