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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리쌍의 길과 프라이머리가 프로듀싱한 사이버 걸그룹이 베일을 벗엇다. 사이버 가수는 말 그대로 가상의 존재다. 90년대 후반 첨단 유행을 풍미한 사이버가수 아담의 등장 이후 활약이 전무했던 이 업계는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을까. 첨단기술과 인공지능의 수준이 높아진 지금, 케이팝의 또 다른 가능성이 열렸다.
길과 프라이머리는 신선한 음악에 대해 갈증이 있던 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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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로켓 씨스타는 사실 영국의 가상밴드 고릴라즈와 흡사한 형태다. 길은 "고고로켓으로 큰 야망을 생각해본 적 없다. 주어진 과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외국에서 고릴라즈라는 팀이 엄청난 파급력을 주고 있다. 그만큼 성공하려면 10년이 넘게 걸릴 것 같다. 열심히 하다보면 고릴라즈과 만날 일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소이(SOI)' '제시(ZECCI)' '래요(RAEYO)'라는 3명의 캐릭터로 구성된 고고로켓 씨스타는 인간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익숙한 듯 하면서도 신비로운 외모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번에 공개된 2곡은 전반적으로 중독성이 강한 비트와 리드미컬한 힙합 사운드가 절묘하게 어우려진 트랙이다.
길이 프로듀싱한 '렛 잇 플라이(Let It Fly)'는 고고로켓 멤버들의 파워풀한 랩과 신나는 비트가 어우러지는 곡이다. 프라이머리가 프로듀싱한 '셧 업(Shut Up)'은 평범한 일상을 재치있게 녹여낸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고고로켓 씨스타는 8일 상암DMC에서 펼쳐지는 2016 서울국제뮤직페어를 통해 첫 데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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