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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할리우드가 중국 자본에 많이 의지하고 있는 것은 이미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중국의 거대 자본들이 할리우드 영화에 투자를 하고 반대급부로 중국 영화배우들의 할리우드 영화 출연을 종용하는 것도 잦은 일이다. 투자한 자본을 회수하려면 중국에서의 흥행이 필수적이고 중국에서 흥행하려면 중국인들에게 낯익은 중국 배우의 출연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할리우드에서 아무나 영화에 출연시킬 수는 없는 일.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에서는 슈퍼주니어 출신 한경이 출연한다는 소식으로 중국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지만 '오 갓(Oh! God)' 한마디로 끝났던 굴욕도 있었다. 할리우드 입장에서도 이제 꼭 필요한 배역에 꼭 필요한 배우를 쓰는 것이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더 낫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한국배우들과도 인연이 깊다. '전국: 천하영웅의 시대'에선 김희선과, '그림자애인'에서는 권상우와 호흡을 맞춘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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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베이비와 장위치(장우기) 역시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여배우들이다. 안젤라 베이비는 '인디펜던스데이:리써전스'에서 꽤 비중있는 캐릭터로 출연해 호평 받으며 계속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위치는 '슈퍼맨 리턴즈'의 브랜든 루스와 호흡을 맞춰 SF재난스릴러 '로스트인더퍼시픽'에 출연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중국 여배우들에 대한 할리우드의 관심을 크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올 여름 촬영을 시작한 할리우드 리메이크 영화 '쥬만지'의 제작사는 "아직 역할이나 성별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중국 배우가 필요하다"고 배우 에이전시에 요청하기도 했다. 할리우드에 새 트렌드에 맞춰 월드스타로 떠오를 중국 여배우는 누가 될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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