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옥중화' 서하준이 진세연에게 후궁이 되어줄 것을 원했다.
명종은 옥녀와 따로 만난 자리에서 "지난 번 일은 정말 고마웠다"며 감사를 표하며 자신이 도와줄 일이 없는지 물었다. 이에 옥녀는 "외지부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옥서 다모로 복귀시켜달라'고 답했고, 명종은 그러마고 답했다.
이어 명종은 "궁인이 되는 게 어떠냐, 널 내 후궁으로 만들어 곁에서 보호해주겠다"라고 제안했다. 명종은 "너와 윤태원(고수)의 관계는 잘 알고 있지만, 나는 네가 저자들에게 칼을 맞고 목숨을 위협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명종이 '옥녀의 보호'를 명분으로 내걸긴 했지만, 이미 명종은 옥녀에게 연심을 품고 있는 상황. 옥녀와 윤태원, 명종을 둘러싼 삼각관계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이날 윤원형은 명나라 사신을 구슬려 성지헌(최태준 분)과 강선호(임호 분)에게 형을 내릴 것을 명종에게 종용케 했다. 하지만 옥녀는 '조선군은 여진족 토벌을 위해서라면 국경을 넘어도 무방하다'는 내용의, 박태수(전광렬)가 과거 명나라 선황제로부터 받은 칙서를 명종에게 전함으로써 위기를 넘기게 했다.
한편 이날 윤원형의 둘째 부인 종금(이도은)은 정난정(박주미)의 식사에 독을 탄 범인으로 몰렸다. 정난정은 그간 종금을 별러왔던 터. 하지만 종금이 정작 독을 탄 하녀로 수옥을 지명하면서 사태는 급반전됐다.
강선호를 비롯한 대윤은 피와 칼로써 윤원형을 비롯한 소윤을 향한 복수를 다짐하며 무장봉기를 준비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