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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코빅'이 힘들었던 시절과 좋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장덕균 작가도 거들었다. 그는 "회의실에서 스태프들, 연기자들과 일주일에도 수십번씩 하는 이야기가 '이거 방송으로 나가도 되는 것인가'라는 고민이다"라며 "나름대로 '우리 가족이 봐도 괜찮은 정도인가'라는 기준을 가지고 있지만, 가끔은 현실과 타협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실수가 나오기도 한다. 너그러운 시청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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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현 CP가 '코빅'에 심은 것은 또 있다. 공개 코미디 개그맨들이 더 큰 인기를 얻어 타 방송이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진출하더라도 잡기보다 박수를 쳐준다. 그는 "공채 시스템안에서 성공하는 개그맨들은 소수뿐이다. 나머지 빛을 보지 못하는 개그맨들에게는 누가 월급을 주나"라며 "늘 궁금했던 점은 왜 희극인과 개그맨들은 소속 방송사에 묶여서 타 방송사를 넘나들 수 없는가 하는 점이었다"며 개그맨들의 실력위주, 자율적이고 평등한 기회 배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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