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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악녀'가 김옥빈, 신하균, 성준을 캐스팅하고 오는 16일 크랭크인한다.
김옥빈은 '악녀'의 히로인을 맡아 더욱 더 강렬하고 치명적인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가 맡은 '숙희'는 중국 연변에서 길러진 킬러라는 신분을 감춘 채 한국에 들어와 전혀 다른 삶을 꿈꾸지만 지독한 악연의 굴레에 더욱 깊이 빠지게 되는 인물이다. 충무로에서 보기 드물었던 여배우의 날카롭고 정교한 고난이도 액션을 합기도와 태권도 유단자인 김옥빈의 연기를 통해 선보인다는 점 만으로도 촬영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킬러들을 키워내는 인물이자 의문스런 과거를 감춘 채 살아가는 '중상' 역할은 배우 신하균이 맡아 영화에 힘을 싣는다. 특히 '박쥐' '고지전'에 이어 세 번째로 김옥빈과 호흡을 맞추게 된 신하균은 여느 때보다 강인한 액션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진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악녀'는 4개월 간의 촬영을 거쳐 오는 2017년 개봉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