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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강동원의 '열일'에 팬들은 즐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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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인생'은 강동원은 단순하지만 부성애 넘치는 아빠, '검은사제들'에서는 악력을 만난 초보 사제, '검사외전'에서는 유머러스한 사기꾼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가려진 시간'에서는 어린아이에서 순식간에 어른이 되는 판타지 캐릭터를 맡았다. 또 '마스터'에서는 다단계 사기 조직을 추적하는 지능범죄수사대 경찰 역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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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배우 강동원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초능력자'까지만 해도 '꽃미모'를 내세운 인기스타 이미지가 강했지만 '군도' 때부터 분위기는 반전됐다. '군도'에서 스타일리시한 악역 조윤 역을 맡았던 강동원은 '악역도 멋있을 수 있구나'라는 사실을 여성팬들에게 알려줬다. 이어진 작품들에서도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을 업그레이드된 연기력으로 펼쳐 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놨다.
'가려진 시간'과 '마스터' 역시 이런 강동원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영화 관계자는 "'꽃미남' 배우 중 이렇게 성장한 케이스는 꽤 드물다. 강동원은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배우로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인기와 연기력이 결합하면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증명시켜주는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때문에 강동원이 '가려진 시간'과 '마스터' 이후에는 또 어떤 변신을 할지 지켜보는 일만으로도 흥미진진해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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