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기획]차승원X광희X에릭, 대세 '요섹남★' 3인방

최종수정 2016-10-16 06:48
사진=(왼쪽부터)스포츠조선DB, EBS 제공,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들이 사랑받고 있다. 단순히 먹는 방송이 아닌, 함께 요리를 공유할 수 있는 '쿡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리하는 남자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차줌마' 차승원부터 '아이돌 요리왕' 광희, 그리고 '숨은 요리고수' 에릭까지, 전문 요리사는 아니지만 보기만 해도 절로 군침이 돌게 하는 음식을 뚝딱 만들어내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세 요섹남' 3인방을 모았다.

사진=tvn 제공

'요섹남의 정석' 차승원

차승원은 '요섹남' 중의 '요섹남'이다. 그는 tvN '삼시세끼'를 통해 탁월한 요리 실력으로 '차줌마'라는 별명을 얻으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삼시세끼'는 프로그램 타이틀처럼 매 끼니마다 음식을 자급자족으로 만들어 먹어야하는데, 요리 담당인 차승원은 재료 불문, 메뉴 불문 주문만하면 척척 만들어 내는 '신들린' 요리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요리하기 가장 편한 옷을 입고도 런웨이 못지않은 치명적 매력을 발산하는 차승원. 그런 그가 매 회 어떤 요리를 어떻게 해내는지 지켜보는 것은 큰 볼거리다. '어촌편'과 '고창편'에서 활약한 차승원은 홍합짬뽕, 회덮밥, 해물찜, 우렁 된장찌개, 호박채소전 등 각각 그 지역에서 나는 재료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음식들로 화려한 식탁을 차리며 '요섹남'의 매력을 마구 뿜어댔다.

그의 요리실력은 전문 셰프들도 인정할 정도. 최현석 셰프는 한 인터뷰에서 "차승원의 요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요리를 정말 예술적으로 하더라. 함께 요리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차승원의 요리를 칭찬하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사진=MBC 캡처

'아이돌 요리왕' 광희

광희는 '원조 요리돌'이다. O'live '마트를 헤매는 당신을 위한 안내서', '올리브쇼 2014'부터 현재 출연 중인 EBS '최고의 요리비결'까지 다수의 요리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실력을 탄탄히 쌓아온 광희는 마침내 지난달 방송된 MBC 추석 특집 '아이돌 요리왕'에서 쟁쟁한 라이벌들을 물리치고 초대 요리왕으로 등극하며 그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아이돌 요리왕'에서 광희는 소스부터 식감까지 신경 쓴 떡갈비와 해산물 냉채, 치즈를 넣은 곶감을 제한시간 내에 맛깔나게 완성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심사위원들은 광희의 음식을 두고 "시중에 팔아도 될 정도"라고 극찬했으며, 심지어 그에게 '무한도전'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빠지고 요리사를 하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요리돌'로 활약하고 있는 광희는 한 패션지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인스턴트 식품에 입맛이 길들여져 있었지만,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건강한 맛을 알아가는 재미에 푹 빠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tvn 캡처

'숨은 요리고수' 에릭

새로운 '요섹남'이 등장했다. '삼시세끼 어촌편3'에 새 멤버로 합류한 에릭은 첫 방송에서 '차줌마'를 잇는 요리 실력을 뽐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에릭은 싱글 라이프 자취 생활에 최적화된 자신만의 방식으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감자 수제비를 만들면서, 설거지를 줄이기 위해 위생비닐에 밀가루 반죽을 하고 수세미로 감자의 껍질을 벗기는 등 요리 고수(?)의 면모를 보였다. 또 된장찌개를 끓일 땐 게살을 미리 발라내고 게딱지로만 육수를 내는 센스도 발휘했다. 에릭이 끓인 찌개를 맛 본 이서진은 "'삼시세끼'에서 먹은 찌개 중 제일 맛있다"라고 칭찬했다.

에릭은 평소 집에서 장보고 요리하고, 요리전문 채널을 보며 실력을 쌓는게 일상이라고. 나영석PD는 에릭의 음식실력에 대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음식을 잘해 놀랐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요리 실력자 에릭이 앞으로 어떤 요리들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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