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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공효진을 향한 조정석의 사죄뉴스에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화신은 "표앵커가 태국에서 제 가슴 더듬어 줄 때 그때부터 제 가슴은 당신꺼였습니다. 그때 솔직히 얼마나 설슌쩝 모릅니다", "특파원 가기전 저를 짝사랑한 걸 뻔히 알면서도 모른 척 한 거 잘못했습니다"라는 뉴스를 이어갔다. 그러다 화신은 눈물을 찍으며 "기회가 더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고, 옆에서 이를 여유롭게 듣던 나리는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집니다"라는 클로징멘트로 마무리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간 드라마속 뉴스는 실제 뉴스와 마찬가지로 사건사고와 고발에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소식을 전하는 중요한 장치로 쓰여져왔다. '질투의 화신'에서도 화신과 혜원(서지혜 분), 그리고 계성숙(이미숙 분) 등을 통해 다양한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 2회에서 화신이 형 중신(윤다훈 분)이 이끌던 프랜차이즈 고깃집의 비리를 파헤치는 리포트. 7회 화신이 건물 외벽 청소원을 가장해 고층 건물의 외벽에서 바람을 맞으며 뉴스를 전하는 모습, 그리고 10회에서 찜질방에 잠입한 화신이 불법도박장을 몰래카메라로 찍어 방송한 것 등이 대표적인 예다.
'질투의 화신' 측은 "조정석씨가 뉴스룸에서 사죄하는 장면은 촬영당시 스태프들도 웃음을 참지 못했는데, 그가 아주 능청스럽게 소화하면서 분위기가 더욱 살았다"라며 "재미있어 봐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과연 또 이런 깜짝 엔딩이 등장하게 될런지는 남은 방송분에서도 재미있게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기자와 재벌남이 생계형 기상캐스터를 만나 질투로 스타일 망가져 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SBS-TV를 통해 방송된다.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