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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LG 플레이오프행 '승리의 요정'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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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3차전 전적 2승1패로 LG가 앞선 상황 나인뮤지스 경리가 시구자로 나섰다. LG줄무늬 유니폼에 핫팬츠로 섹시 라인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상대 기선을 제압하더니 익숙한 정통 좌완의 와인드업까지, 환상의 시구를 선보였다.
경리는 LG팬들사이에 일찌감치 신통방통한 '승요'로 통해왔다. 2013년 정규시즌과 2014년 포스트시즌, 경리가 시구한 경기의 승률이 100%라는 것. 이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 절체절명 경기에 등판, '경리불패' 신화를 재확인했다. LG팬들이 소리높여 '경리 찬가'를 부르고 있다. 트위터 등 SNS에는 '#승리요정 경리' 해시태그가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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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율의 LG사랑은 '쥐소율'이라 불릴 정도로 이름높다. 가을야구를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에 백넘버에 '유광잠바'를 새기고 시구에 나선 적도 있다. 현장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본 연예인 중 1인임은 분명하다. LG유니폼, 운동화 사진은 물론, 수시로 야구장을 찾아 수시로 직관 사진을 찍어올린다. 이상형 역시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LG의 이번 플레이오프 진출로 신소율 역시 당당히 명예를 회복했다. 신소율이 직관하면 진다는 징크스를 퍼뜨리고, '패배의 아이콘'이라 칭한 일부 팬들의 모함은 이제 근거를 상실했다. 신소율은 준플레이오프 3-4차전을 모두 잠실야구장에서 직관했고, LG는 2연승을 달렸다. 신소율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자마자 누구보다 발빠르게 기쁨의 인증샷을 찍어올렸다. LG를 사랑하는 대표 스타일 뿐 아니라 '승리의 요정'으로 거듭났다. 팬들도 '패요'에서 '승요'로의 승격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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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소금' 신혼을 만끽하고 있는 황정음 역시 남편과 함께 3-4차전을 잠실벌에서 직관했다. 16일 3차전 현장에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관 인증샷을 찍어올리고, 'LG/넥센 두둥~~ 승리의 요정'이라는 한줄을 달았다. 17일에도 그녀는 어김없이 잠실야구장에 출동하는 팬심을 과시했다. 이번에도 남편인 프로골퍼 이영돈씨와 함께였다. 'LG팬' 남편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해맑은 미소와 함께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은 잠실벌 취재진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LG의 승리와 동시에 '황정음' 이름 세글자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휩쓸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