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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수애의 연기 변신은 통할까.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서 수애는 홍나리 캐릭터를 맡았다. 홍나리는 기내에서는 완벽하지만 현실에서는 허당인 이중생활 스튜어디스다. 3세 때 아빠를 잃고 엄마와 둘이 자라다 빼어난 미모를 무기로 스튜어디스가 됐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엄마도 남자친구도 집도 잃은 그의 앞에 아빠라고 우기는 3세 연하의 고난길(김영광)이 나타나면서 황당한 일을 겪게 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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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은 금수저 동네친구 권덕봉 역을 맡았다. 권덕봉은 계획을 세우면 모두 다 이뤄야 하는 완벽주의 야망남이자 재벌가 셋째 아들이다. 왕자의 난에서 이기려면 홍만두 일대의 땅이 필요해 홍나리에게 접근했다가 진짜 빠져들게 됐다. 능청스러운 김영광과는 180도 다른, 시크하고 도도한 매력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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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김정민PD는 "수애는 계속 도전해왔던 배우라 끌렸다. 새로운 수애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과연 수애의 '로코퀸' 도전 결과는 어떨까.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유현숙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삼았으며 이중생활 스튜디어스 홍나리(수애)와 연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 금수조 동네친구 권덕봉(이수혁), 불여우 밉상 후배 도여주(조보아)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족보 꼬인 로맨스를 그렸다. '조선총잡이' '공주의 남자' 등 유려한 영상미와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정민PD와 '이웃집 꽃미남'에서 달달하고 짜릿한 스토리로 공감대를 형성한 김은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수애 김영광 이수혁 조보아 등이 출연하며 '구르미 그린 달빛' 후속으로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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