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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수애는 망가져도 예뻤다.
이 과정에서 수애의 연기는 빛났다. 만취 상태로 조동진에게 삽을 휘두르고 외삼촌의 집에 찾아가 소리를 질러댔다. 리얼한 만취 연기는 과한 볼터치마저 사랑스럽게 느껴지게 했다. 이제까지 본적 없는 망가진 수애의 모습에 어색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의 연기를 믿고 본다는 분위기다. 수애가 아니었다면 연하 새아빠를 맞는다는 황당한 설정을 풀어내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상당하다.
화면 앞에서 예뻐보이는 것보다 캐릭터의 상황과 감정에 그대로 녹아들었다는 점, 지금까지와는 정반대 캐릭터로 신선함을 줬다는 점이 호평을 이끌어내는 주원인이 됐다.
이날 방송된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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