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JTBC 드라마의 반격…하반기 특급 기대작 4

기사입력 2016-10-27 15:2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JTBC 드라마의 반격이 시작된다.

JTBC가 화려한 드라마 라인업을 구축하며 '드라마 강국' 자리를 노린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포맷의 예능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며 '예능 강국'으로 우뚝 섰던 JTBC. 하지만 유독 드라마에서는 신통치 못한 성적을 받았던 게 사실이다. 지상파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색다른 소재의 금토 드라마를 꾸준히 내놨지만, 명실상부 드라마 최강 채널로 우뚝 선 tvN 드라마에 밀려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그런 JTBC가 개국 5주년을 맞아 반격을 노린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게 하는 톱스타들을 주인공으로 앞세운 드라마들로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5주년 맞이 기대작 라인업을 가장 먼저 끊을 작품으로 가장 먼저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아내의 바람을 안 애처가 남편과 익명 댓글러들의 부부갱생프로젝트를 다룬 유쾌한 코미디 드라마로 이선균, 송지효, 김희원 예지원, 이상엽, 보아 등 스타들이 의기투합 했다. 무엇보다 기대를 모으는 건 역시 이선균이 보여줄 하드캐리다. '커피프린스 1호점' '달콤한 나의 도시' '파스타' '미스코리아' 등 출연했던 로맨틱 코미디를 모두 성공으로 이끈 이선균이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별 볼 일 없는 외주프로덕션 PD 도현우를 실감나게 연기할 것으로 기대된다.


'힘쎈여자 도봉순'

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남자 안민혁(박형식)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 무엇보다 이 작품은 1년 여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박보영이 일찍히 점찍어 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데뷔 이후 영화 '과속 스캔들', '늑대소년',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등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던 박보영이 괴력의 여성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낼지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더 패키지'

'여행 드라마'라는 새로운 소재로 눈길을 끄는 '더 패키지'는 각기 다른 이유로 패키지 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서로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린다. 청년들의 공감을 최대로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주인공 호흡을 맞추게 된 이연희와 정용화의 빛나는 케미다. 이연희는 가이드 윤소소를 연기하고 정용화는 사귀던 여자에게 차이고 홀로 여행에 나선 산마루 역을 맡았다. 최근 공개된 두 사람이 함께 한 화보를 토해 두 사람의 '미(美)친 케미'가 화제가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맨투맨'

2017년 최고의 기대작이다. 톱스타의 경호를 맡게 된 국정원 고스트 요원 김설우(박해진)와 그를 둘러싼 수많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릴 예정이다. '태양의 후예'의 김원석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박해진, 박성웅, 정만식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뿐만이 아니라 한류 스타 송중기가 카메오 출연까지 확정했다. 방송에 앞서 큰 키와 단단한 몸매로 보디가드 수트를 완벽히 소화한 박해진의 모습이 스틸을 통해 공개돼 벌써부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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