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아이들의 좌충우돌 성장기와 방송인 샘 해밍턴의 '육아 수업'이 그려졌다.
이어 마지막 도착지인 피자가게에 도착했다. "고기가 많은 걸로 주세요"라고 주문한 쌍둥이들은 피자와 장남감을 가지고 놀다 불현 듯 "아빠가 화내면 어떻하지"라며 걱정했다. 그때 마침 아빠 이휘재가 피자가게에 도착했다. 사태를 파악한 이휘재는 엄하게 훈육했다. "손 들고 서 있어"라며 혼을 낸 이휘재는 "가지고 싶은거 다 가질 수 없다"라며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이내 아이들의 웃음에 마음이 풀린 이휘재는 심부름을 보내기 전 대화 속에 "문방구 가지마"라고 일러둔 일이 문방구를 가게 만들었음을 알게돼 허탈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동국네 오남매는 '월계수 양복점' 드라마에 캐스팅 됐다. "드라마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 역할이다. 잘 연습 시켜서 보낼 생각이다"라며 이동국은 집에서 아이들의 연기 연습을 시작했다. 쇼파에 앉은 아이들에게 "엉덩이 떼면 안돼요"라며 대박이가 좋아하는 바나나로 유혹했다. 결국 바나나의 유혹을 참지 못해 실패했으며, 음악이 나오자 흥을 참지 못하는 아이들은 신나게 춤을 춰 아빠를 당황시켰다.
촬영을 위해 방송국을 찾은 아이들은 '월계수 양복점' 포스터 앞에서 차인표를 가리키며 "최고야"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오남매는 극중 라미란, 차인표 부부와 함께 열연을 펼쳤다. 실제 촬영 장면을 지켜본 아이들은 진지한 눈빛으로 돌변했다. 오남매의 촬영은 생각보다 순조로웠다. 비글자매는 노래를 불렀고, 대박이는 누나들과 함께 과자를 먹는 생활연기를 펼쳤다.
직접 촬영장면을 보지 못한 아빠 이동국은 집에서 오남매와 함께 시사회를 가지며 "심장이 두근거린다. 드라마 데뷔작이야"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국은 "짧고 대사가 없긴 했지만, 아이들에게 재미있었던 추억이된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대사가 있는 작품을 해보고싶다"라는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
이에 샘 해밍턴은 기태영에게 '육아 교육'을 신청했다. 출장 서비스로 샘 해밍턴의 집을 방문한 기태영은 '만능 육아 가방'을 펼쳤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모서리 보호부터 시작한 기태영은 젖병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기태영은 윌리엄의 얼굴만 보고도 변화를 눈치 챘다. "얼굴에 뭐가 나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샘 해밍턴은 "환절기라 장모님이 다뜻하게 입히셨다"고 답했다. 이에 기태영은 "아이들의 적정온도는 24도다"라며 육아 지식을 설명했다. 젖병을 흔드는 것부터 트름을 시키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기태영에 감탄한 샘 해밍턴은 "박사수준이다. 노하우가 대단하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기태영은 윌리엄을 위한 셀프 백일상 준비에 나섰다. 재래시장을 방문한 기태영은 의미가 담긴 떡 4가지를 구매했다. 하지만 아빠 샘 해밍턴은 먹기 바빴다. 자신이 먹고 싶은 닭과 호떡, 만두를 구매하며 "전세계 단 하나밖에 없는 호주&한국식 백일상이 될 것이다"라며 큰소리쳤다. 백일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를 찾았다. 윌리엄은 로희가 골라준 옷을 입고 울음한 번 없이 즐거운 촬영을 했다. 아빠의 뽀뽀만으로도 웃음이 넘치는 윌리엄은 다양한 콘셉트로 백일 촬영을 마쳤다.
집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백일상을 차렸다. 전통음식과 피자, 치킨을 더한 퓨전 백일상에 기태영의 한복선물까지 더해 윌리엄은 풍성한 백일상을 맞이했다. 수업을 마친 샘 해밍턴은 "'진짜사나이', '정글의 법칙' 다 해봤지만, 육아가 제일 힘든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