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릿' 유지태 "기존 도박 영화, 재미있지만 뻔하다" 일침

기사입력 2016-10-31 13:06


영화 '스플릿'의 언론시사회가 31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유지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스플릿'은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한 물 간 볼링스타 '철종'과 통제불능 볼링천재 '영훈'이 펼치는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린 영화다. 11월 10일 개봉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10.3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지태가 도박을 소재로한 영화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휴먼 스포츠 영화 '스플릿'(최국희 감독, 오퍼스픽쳐스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볼링으로 망친 인생, 볼링으로 뒤집으려는, 볼링도박판의 국가대표 철종 역을 맡은 유지태는 "다른 영화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그동안 도박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많았고 보면서 기시감을 느끼는 작품들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도박을 소재로한 영화 중 명작도 많고 흥행작도 많지만 계속 반복되는 스토리가 진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플릿'은 달랐다. 기존의 도박 영화와 다른 미장센, 스토리, 캐릭터들이 있다. 우리 영화만의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플릿'은 과거 볼링계 전설이었지만 불운의 사고를 겪은 뒤 도박볼링판 선수로 뛰게된 남자가 볼링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소년을 만난 후 변화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유지태, 이정현, 이다윗, 정성화 등이 가세했다. 최국희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오는 11월 10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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