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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오달수가 "청룡영화상 수상 후 헝그리 정신 사라질까봐 겁났다"고 말했다.
충무로에서 국가대표 급 신 스틸러이자 '천만요정'으로 불리는 오달수. 2014년 12월 개봉한 '국제시장'(윤제균 감독)에서 덕수(황정민)의 친구 달구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그는 지난해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잊을 수 없는 환희의 순간을 맞이한 후 1년 만에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자리를 갖게된 오달수는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줘서 감사하다. 지난해 떨림이 아직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수상 당시 전작들이 떠오르더라. 모든 작품이 힘들게 찍은 작품이라 생각이 났던 것 같다"며 "내게 청룡영화상은 새로운 시작과도 같았다. 상을 받으면 잘 보이는 곳에 놔두지 않나? 그런데 나는 안 보이는 곳에 숨겨놨다. 상을 볼 때마다 헝그리 정신이 무너질 것 같아 일부러 안 보이는 곳에 보관해뒀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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