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시작부터 특별했다. 각 기획사에서 모인 연습생들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의 선택을 받았고 꿈에 그리던 데뷔 무대도 밟았다. 가요계에 유례없는 걸그룹 활동의 패턴이었다. 정채연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각자의 길을 걷는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활동에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다.
"저희가 (활동이) 남은 날이 얼마 없어서 애틋함도 크고 요즘 얘기를 더 많이 나눴죠. '남은 무대 다 소중히 열심히 하고 재밌게 즐기자'라고요. 초반에는 실수하면 서로 다그치고 했는데 이제는 '실수하면 어때. 그냥 재미있게 하자'고 말해요. 지금 이렇게 함께 있는 건 다신 찾아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이란 걸 잘 알고 있으니까요."
|
프로젝트 걸그룹인 아이오아이의 이후 공식 해체를 하게 된다. 이번 앨범 이후에는 완전체로 디지털 싱글을 한장 더 발표할 계획이지만 활동을 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여러 활동에 참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단 각오다. 활동 종료를 앞둔 아이오아이는 최근 쇼케이스에서는 5년 뒤 재결합을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5년은 너무 길어요. 저희들끼리는 '3년 뒤에 보자'고 했죠. 하지만 5년 뒤면 각자 연차도 쌓이고 회사에 주장을 펼칠 날이 오지 않을까요? 멤버들 모두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하다가 더 멋있게 합치고 싶어요."
hero16@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