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스타일]"유치한 로고는 그만" 셀럽들이 사랑한 시그니쳐

기사입력 2016-11-18 14:49


사진=변정수 인스타그램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종현 기자] 은은하게 자신을 발하는 브랜드가 있다.

사람들의 브랜드에 대한 관점이 바뀌고 있다. 유명 브랜드의 과시적인 로고가 크게 박힌 아이템 보단 유니크하면서도 품질이 좋은 자신만의 아이템을 찾기 시작한 것.

바뀌어버린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브랜드들은 노골적인 브랜드 로고, 패턴 보다는 은은하면서도 독특한 자신만의 시그니쳐 디자인으로 존재를 어필하고 있다.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위트있는 시그니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브랜드를 모아보았다.


사진=SBS '질투의 화신', '꽃놀이패'

사진=톰브라운
▲ 삼선=아디다스? 이젠 톰브라운

어디선가 본적 있는 어깨에 들어간 완장 디테일, 셔츠나 단추 사이로 살짝 보이는 삼선 포인트 아이템들은 바로 톰브라운의 제품이다. 디자이너의 이름이자 브랜드이기도 한 톰브라운은 현재 가장 핫한 디자이너 브랜드 중 하나이다.

미국 뉴욕에 거점을 두고 있는 톰브라운은 80~90년대의 미국의 보수적인 수트 이미지에 자신만의 위트를 녹여낸다. 브랜드 초기 톰브라운은 의류 택에 자필로 서명, 판매년, 고객 이름을 일일이 적을 정도로 한정된 수량의 고품질의 옷을 생산해 유명하기도 했다.

최고의 인기를 받고 있는 브랜드 답게 톰브라운은 높은 가격대로도 유명하다. 럭셔리 브랜드를 좋아하는 개그맨 조세호가 자주 착용한 것으로도 유명하며 공효진, GD, 김수현, 탑 등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셀럽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사진=지안프랑코 로띠

사진=지안프랑코 로띠

사진=지안프랑코 로띠
▲ 열어보고 싶은 열쇠버클, 지안프랑코 로띠


지안프랑코 로띠는 1968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된 럭셔리 가죽브랜드다. 실제 브랜드 창시자와 현재 디자이너가 다른 럭셔리 브랜드들과 달리 디자이너이자 장인인 지안프랑코 로띠가 지금까지도 제품 생산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안프랑코로띠의 시그니쳐는 바로 열쇠. 가방에 열쇠 모양 버클을 이용해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면서 가방을 견고하게 여닫을 수 있는 기능적인 측면도 가지고 있다. 가죽으로 유명한 피렌체, 그리고 실제 장인이 보증하는 제품의 퀄리티 또한 수 많은 셀럽에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

보석함을 연상시키는 실루엣, 운석을 닮은 메테레오라 백 등 위트있는 디자인과 독특한 컬러감도 유명하다. 럭셔리 브랜드의 품질에 기존 디자이너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위트를 보여주고 있는 지안프랑코 로띠는 김희애, 하지원, 김성령, 효민 등 다양한 셀럽이 착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김진경 인스타그램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사진=오프 화이트
▲ 볼드한 사선 스트라이프, 오프 화이트

오프 화이트는 GD, 박명수, 사이먼디 등 뮤지션들에게 특히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트릿 브랜드다. 브랜드의 시그니쳐는 바로 볼드한 사선 스트라이프 프린팅. 소매, 등, 팬츠 등 다양한 위치에 들어간 스트라이프가 눈에 확 들어오는 느낌을 준다.

오프 화이트는 세계적인 래퍼이자 패셔니스타 칸예 웨스트의 친구이자 스타일리스트인 버질 아블로의 브랜드다. 버질 아블로는 오프 화이트 이전 파이렉스라는 럭셔리 스트릿 브랜드를 런칭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흑인 패션과 문화의 영향을 받은 브랜드 답게 오프 화이트는 강렬하고 화려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특히 가로, 세로가 아닌 볼드한 사선 스트라이프가 경고 표지를 연상시키며 반항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over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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