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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이 살림고수 봉태규와 살림초보 김승우의 극과 극 살림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터트리며,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봉태규의 아내인 사진작가 하시시박이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하시시박은 봉태규의 요리 실력이 자신보다 낫다며 "감칠맛이 나면서도 담백한 손맛"이라고 자랑에 애정을 과시했다. 하시시박의 인터뷰가 방송되며 포털사이트에서는 검색어 1위에 하시시박이 오르는 등 '살림하는 남자들'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서 마음껏 살림 솜씨를 뽐낼 수 있어서 기쁘기만 한 봉태규와 달리, 김승우는 초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보를 자극했다. 김승우는 재래시장에서 장을 봐 딸의 생일상을 차리겠다는 의욕을 보였지만, 상인들의 칭찬에 허허실실 웃거나 쉬지 않고 시식을 해 친근한 이미지를 드러냈다. 김승우는 자신을 '갓승우'라고 칭하며 인기를 만끽하려고 했지만, 현실에서는 "잘 생겼다"는 이야기에 특유의 웃음을 보여 '파블로프 승우'라는 자막을 선사 받았다.
이날 처음 출연한 배우 이철민은 악역 전문 배우의 이미지를 벗고 재기 발랄한 입담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해 해 냈다. 이철민은 김승우가 딸을 위해 준비한 생일상 메뉴를 듣고 "칠순 잔치 같다"고 장난을 거는가 하면, 경제권이 아내에게 있다며 '살림하는 남자들'의 재방송 출연료가 소중한 용돈이 될 것이라는 봉태규의 말에 "재방송 출연료가 있느냐" "제 방은 있다"는 등 끊임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서재의 옷을 정리하는 살림을 선보일 때에 핑크색 수면잠옷을 입고 나타나 '수면잠옷' 사랑을 선보이는 등 팔색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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