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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시청률로 평가되기엔 아깝다.
극 초반 김영광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남자의 모습을 그려냈다. 어느 날 갑자기 여자주인공 홍나리(수애) 앞에 나타난 젊디 젊은 새아버지로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과거 어둠의 조직에 몸 담았던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날까봐 알몸으로 등 뒤 문신을 사수하려고 발버둥치거나 딸(?)이 건넨 선물을 받으며 딸바보(?) 미소를 짓는 등 코믹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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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수년 동안 한발자국 뒤에서 나리의 성장을 말없이 지켜보면서 가슴앓이 하는 모습은 시청자를 마음을 아프게 했다. 28일 방송에서는 버스 안에서 떠나가는 나리의 뒷모습을 아련하게 바라보는 눈빛 연기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감기 몸살로 인해 홀로 끙끙 앓다가 잠결에 본 나리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시청자의 눈시울까지 붉어지게 했다.
한편,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수애 분)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 분)의 족보 꼬인 로맨스다.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을 집필한 김은정 작가가 집필하고 '조선총잡이', '공주의 남자' 등 유려한 영상미를 자랑한 김정민 PD가 연출한다. 수애를 비롯해 김영광, 이수혁, 조보아, 김지훈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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