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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국가대표 상비군 신임 감독에 목진석(36) 9단이 선임됐다.
1994년 입단한 목진석 감독은 1995년 초단 시절 제2회 롯데배 한중대항전에서 중국의 녜웨이핑 9단을 꺾어 '괴동'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이름을 알렸다. 1998년 제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에서 첫 타이틀을 차지했고 2000년 KBS바둑왕전, 2015년 GS칼텍스배에서 우승하는 등 총 네 차례 우승했고 2004년 제8회 LG배 준우승 등 10번의 준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과의 소통을 중요시 할 것"이라고 밝힌 목진석 신임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국가대표 상비군을 맡았지만 과감하고 패기 있게 국가대표 상비군을 이끌어 갈 생각"이라면서 "선수들의 열정과 의지를 북돋아 소신 있게 대표팀을 이끌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