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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오 마이 금비' 오지호가 아저씨 아닌, 허정은의 아빠로 거듭났다. 허정은은 그를 처음으로 "아빠"라고 불렀다.
결국 휘철은 금비의 머리카락을 줍는 데 성공했고, 몇 번의 망설임 끝에 신청 버튼을 눌렀다. 그러나 자신을 모욕하는 홍실라(박지우) 엄마에게 맞서 "아줌마가 더 막돼먹었어요", "우리 아저씨 그런 사람 아니야"라며 눈물이 그렁그렁한 금비의 진심에 또 한 번 마음이 흔들렸다.
집에 가는 도중에도 속상함에 눈물을 훔치는 금비의 손을 슬그머니 잡았고, "바쁘면 유성우 보러 안 가도 돼"라는 말에 "가고 싶다면서. 가고 싶으면 가야지"라며 시간을 쪼개 천문대로 향했다. 막노동에 지친 자신을 돌보기보단, 핏줄이건 아니건 제 편을 들어주고 믿어주는 금비를 위해 몸과 마음을 움직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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