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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2016년은 유난히 프로 사랑꾼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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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초반에는 '똥궁전'이라 불릴 정도로 철없어 보이는 이영의 모습을 능청맞게 그려내더니 회가 거듭될수록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성군이 되고자 하는 이영의 성장기를 눈물겹게 펼쳐냈다. 이 과정에서 홍라온(김유정)과의 멜로, 김병연(곽동연)과의 브로맨스까지 진한 감성으로 다가오며 신드롬이 일었다. "병연이냐", "내 사람이다. 불허한다"는 등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덕분에 '보검매직', '엔딩요정'이라는 등의 별명도 얻게 됐다.
박보검 신드롬과 맞물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하반기 최고의 히트작으로 꼽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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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공유는 김은숙 작가의 판타지를 그 어떤 배우보다 잘 표현해내고 있다는 극찬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도깨비' 역시 2일 첫방송부터 6.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로 역대 케이블 채널 최고 첫방송 시청률 기록을 깼다. 또 방송 3회 만에 첫방송 시청률의 2배에 달하는 기록을 내며 메가 히트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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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도 여심 저격수들은 계속 출격한다. 먼저 KBS2 새 월화극 '화랑'은 박서준 박형식(제국의아이들) 최민호(샤이니) 김태형(방탄소년단 뷔) 등 연예계 대표 꽃미남들을 대거 내세웠다.
2016년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남궁민은 KBS2 새 수목극 '김과장'으로, 믿고 보는 지성은 SBS 새 월화극 '피고인'으로 돌아온다. '국민선배' 박해진은 JTBC '맨투맨'을 통해 섹시한 국정원 요원으로 변신할 것을 예고했다.
과연 2017년에는 어떤 배우들이 여성팬들의 마음을 관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