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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017년 기대작 중 하나였던 윤종빈 감독의 신작 '공작'(영화사 월광·사나이 픽쳐스 제작)이 크랭크 인을 코앞에 두고 돌연 제작 위기를 맞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공작'은 프리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이미 40억원을 사용한 상황이고 초반 계획했던 제작비보다 더 많은 제작비가 들어가게 돼 CJ엔터테인먼트에서도 부담이 컸던 모양새다. 결국 투자·배급에서 손을 떼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작'은 남북한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모종의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프로젝트를 사이에 둔 남북 관계자들의 물밑에서 벌이는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그야말로 초특급 라인업을 과시한 '공작'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게 된 것. 무엇보다 내년 2월 크랭크 인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 난항을 겪게 돼 빨간불이 켜진 셈. 발등에 불 떨어진 '공작'은 현재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와 투자·배급을 논의 중이지만 두 배급사 역시 섣불리 '공작'의 손을 잡지 못하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