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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2017년 SBS 드라마의 포문을 열 야심작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연출 조영광/극본 최수진, 최창환)이 지성, 엄기준부터 권유리, 엄현경, 오창석까지 주요 배역 5인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작품 만들기에 돌입했다.
드라마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세상 모두를 속인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강렬한 복수 이야기다.
그에 맞서는 절대악 '차민호'와 그의 쌍둥이 형 '차선호' 역은 연기파 배우 엄기준이 맡는다. 엄기준은 법 없이도 살 만큼 선량하고 바른 품성을 지닌 '차선호'부터 형에 대한 박탈감으로 무자비한 악행을 저지르는 '차민호'까지, 극과 극을 넘나드는 1인 2역을 선보이며 브라운관을 압도할 예정이다.
권유리는 완벽한 변호사가 되고자 용쓰지만 현실은 법정 내 못 말리는 쌈닭으로 통하는 국선 변호사 '서은혜'로 분한다. '서은혜'는 시행착오 투성이에 승률은 제로에 가까운 초짜 변호사지만,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 '박정우'에 유일하게 손을 내미는 인물이다. 극중 진정성을 무기로 조금씩 성장하는 역할인 만큼, 배우로서 차근차근 입지를 다지고 있는 권유리와 높은 싱크로율이 예상된다.
이어 "피고인"으로 SBS와 첫 인연을 맺게 된 엄현경은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여린 외모 속에 뜨거운 욕망을 감추고 살아가는 차선호의 아내 '나연희' 역을 맡아, 극 전반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그리고 오창석은 박정우의 15년 지기 친구이자 중앙지검 동료 검사인 '강준혁' 역으로 분해, 향후 박정우 사건을 담당 수사한다. 박정우와 가장 가깝지만 상대적인 열등감도 있어, 진짜 속내를 알 수 없는 미묘한 캐릭터.
지성, 엄기준, 권유리, 엄현경, 오창석 등 주요 배역 캐스팅을 확정 지은 "피고인"은 이달 초 첫 촬영을 시작, 완성도 높은 작품 탄생을 위한 순항에 접어들었다.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 중인 화제의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후속으로 월화 안방극장을 책임질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2017년 1월 중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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