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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오 마이 금비' 허정은이 어른들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 선물 같은 시청률도 반응했다. 자체 최고인 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한 것.
금비는 차치수(이지훈)의 크리스마스마저 따뜻하게 만들었다. 치수에게 과거 휘철과의 일을 언급, "우리 아빠가 잘못한 거야. 아주 많이"라며 대신 사과의 뜻을 전했고 "아저씨 많이 힘들었지? 혼자서 친구도 없고.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병 걸린 거 알았을 때 나도 그랬었는데"라며 아픔에 공감했다. 아무것도 모를 것 같던 어린아이가 마음 속 상처를 공감하고 위로하자, 그제야 휘철의 인생을 망가뜨리려다 더 망가진 제 삶을 발견하게 된 치수. 휘철을 용서하겠다며 진심으로 미소를 지었다.
아버지가 사고가 아닌, 철저한 계획에 살해당한 것을 안 휘철 역시 참을 수 없는 복수심에 치를 떨었지만, 금비 생각에 이성의 끈을 붙잡았다. "크리스마슨데 안 되는 일 좀 되면 안 되나?"라던 금비의 말처럼, 늦었지만 치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복수심도, 분노도, 후회도 없어진 평온한 마음으로 고강희(박진희)에게 돌아왔다.
'오 마이 금비', 오는 28일 밤 10시 KBS 2TV 제13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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