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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연말 시상식이 다가온 가운데, 연예대상의 꽃인 개그맨들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도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을 없앤 MBC를 제외한 KBS와 SBS 시상식에 '개그콘서트'와 '웃찾사'의 주역들이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예정. 특히 KBS 연예대상은 '개그콘서트' 출신 허경환은 아이오아이와 특별 무대를 선보이며, AOA 또한 '개콘'팀과 컬래버레이션을 펼친다고 알려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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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상은 날카로운 시국 풍자코너로 '개콘' 심폐소생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코너를 통해 종횡무진 활약했다. '1대1'에서는 개성만점의 퀴즈 도전자들로 가득 찬 퀴즈쇼의 진행자 역할을 맡으며 코너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세.젤.예'에서는 '프로예민러'들의 히스테리를 모두 받아내는 레스토랑 주인으로, '사랑이LARGE'에서는 김민경과 스케일이 남다른 케미로 매주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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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 아니라 '아가씨를 지켜라'에서는 보호본능을 일으키지만 알면 알수록 반전미 가득한 아가씨로 활약하며 반전 개그를 선보이며 변신을 이어갔다. '백주부 TV'에서는 요리연구가 픽마마로 등장해 유행어 "얼마나 맛있게요"로 워밍업을 한 뒤 요리연구가 이혜정을 눈 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성대모사로 웃음을 줬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새 코너인 '콩닥콩닥 민기쌤'을 통해 7년째 연애 중인 남자친구 김민기와 호흡하며 설렘과 웃음을 동시에 안기고 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올해 제43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홍윤화가 코미디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쟁쟁한 국민 MC들이 대상 트로피를 두고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각 방송사의 코미디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이들의 수상 여부도 주목된다. 더불어 예능 프로그램의 기틀이 될 개그맨들이 내년에도 더욱 멋진 활약과 웃음으로 찾아오길 기대해 본다.
ran61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