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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여배우 복(福)' 남다른 배우 차태현(40)이 과거 호흡을 맞춘 전지현, 박보영에 대해 애틋한 애정을 과시했다.
코미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주지홍 감독, AD406 제작)에서 기억 상실 작곡가 진이형 역을 맡은 차태현. 그는 28일 오후 가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그야말로 어떤 배우, 어떤 스토리에도 환상의 호흡을 만들어 내는 '케미 장인' 차태현. 그가 이번엔 17세, 최연소 파트너 김유정과 '딱풀 케미'를 펼쳐내 관객을 찾는다. '과속스캔들' 개봉 당시 18세였던 박보영보다 한 살 어린 17세 김유정과 앙상블을 이룬 차태현. 23세 나이 차가 무색할 정도로 극강의 케미스트리를 펼쳐냈다. 비단, 김유정뿐만이 아니다. 선우용여, 성동일, 배성우, 김윤혜, 임주환 등에 빙의된 연기로 놀라운 싱크로율을 과시, '사랑하기 때문에'를 통해 명실상부 충무로 최고의 '케미킹'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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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를 넘어 방송계까지 소문난 의리파로 명성이 자자한 차태현. 이러한 그의 진심 때문인지 함께한 배우, 감독들에게 남다른 흥행 기운을 불어넣었다. 특히 신인이었던 전지현과 박보영에겐 인생의 전성기를 열어준 역할을 톡톡히 한 차태현은 자신과 영화를 통해 최고의 앙상블을 선보인 전지현과 박보영을 향해 "다른 작품에서 못 만나길 바라는 배우들"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연인즉슨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 '과속스캔들'의 박보영으로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는 의미였다.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도 그렇고 '과속스캔들'의 박도영도 마찬가지로 다시는 작품으로 못 만날 배우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너무 좋은 배우로 성장한 동료들이지 않나. 나보다 더 좋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더 큰 성장을 하기 바란다. 그리고 당시의 캐릭터가 내겐 너무 소중해 영원히 추억하고 싶다. 이런 의미로 다시 못 만나길 바라는 배우들이 있다. 전지현과 박보영도 그런 의미다. 팬의 입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걸 믿기 때문에 다시 만나지 못한다고 해도 아쉽지 않다. 그리고 간혹 카메오로 만날 기회가 있지 않나? 얼마 전 전지현과도 오랜만에 만나 너무 재미있었고 좋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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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랑하기 때문에'는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마음을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붙여주는 수상한 딱풀 콤비의 힐링 코미디로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박근형, 선우용여, 성동일, 배성우, 김윤혜 등이 가세했다. '토끼와 리저드' 이후 7년 만에 컴백한 주지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차태현의 형 차지현 대표가 제작했다. 2017년 1월 4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NEW, 영화 '엽기적인 그녀' '과속스캔들' 스틸, SBS 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