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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애틋하고 절절했던 역대급 명장면의 중심에 이민호가 있었다.
현생에서는 심청을 향한 직진 로맨스로 제대로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는 터라 담령의 애절함이 더욱 빛났다. 세화의 꿈을 꾸다 청의 질투를 유발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장면은 물론 동침 로맨스로 달달함을 더했고, 속마음을 읽을 수 있기에 펼쳐지는 고구마 없는 사이다 탄산 로코 모드는 그야말로 심장 폭행 수준이라는 평가.
눈빛과 표정만으로 사랑에 빠진 남자의 심리까지 보여주는 이민호는 이제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자유롭게 변주하고 있다. 로코 장르 특유의 지나칠 정도로 달달한 대사 없이 지긋이 바라보는 눈빛과 연인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이 새어나오는 미소만으로도 시청자들까지 사랑에 빠지는 마법을 부리고 있는 것. 현생의 달달 로코모드와 전생의 애절한 멜로 모드 양쪽에서 보여준 이민호의 섬세하고 똑똑한 연기는 앞으로 변화를 보일 전개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14회가 예정돼있던 29일 스페셜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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