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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낭비다. 예정화보다 그가 던진 돌에 맞은 이 들이 더 분주하다.
예정화가 방송 중 무심코 내뱉은 '김구라·김정민 열애설'로 인해 당사자는 물론 대중까지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했다. 앞서 예정화는 tvN '예능인력소'에 출연해 "(김)구라 오빠랑 정민씨랑 사귄다고 들었다"고 말했고, 28일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는 하루 종일 '김정민'의 몫이었다. '대한민국'의 관심이 난데없는 열애설과 그 당사자에 쏠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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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정민은 늦은 저녁 다시 한번 SNS에 '기자분들과 지인분들이 전화가 많이 왔다'며 '진짜 아무것도 아닌일인데 예정화 언니 를 힘들게 하는 것 같다. 나와 정화언니, 구라오빠가 친해서 다 장난같이 말한 것뿐'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정민은 '오늘 하루 김구라 김정민이 재미난 인터넷쇼를 했던 하루 였다고 생각해달라'고 맺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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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의 말대로 분명 세 사람의 이름이 거론된 '인터넷쇼'는 큰 관심을 끌었다. '실시간 검색어' 외에도 대중의 출·퇴근길, 지인·가족과의 식사 시간은 그 '인터넷쇼'에 대한 이야기가 회자됐을 법하다. 하지만 그것이 유쾌한 현상인지, 한 방송인의 철없는 '장난'이 정치·경제·사회 뉴스와 다른 중요한 연예 뉴스를 덮어버리는 안타까운 촌극인지는 생각해 볼 일이다. 김구라는 이혼의 아픔이 있으며 성인이 된 아들의 아버지, 김정민은 김구라보다 19살 어린 여성이다. 예정화는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김구라·김정민이 열심히 '해명'을 하는 동안 묵묵부답인 예정화는 혹시 "방송용 농담이었을 뿐", 또는 "나도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라는 입장을 밝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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