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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올해 '무한도전'의 여러 미션들을 하드캐리한 정준하, 대상으로 보상 받을까?
데뷔 21년만에 처음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정준하, 올해 활약만 본다면 수상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무한도전'의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정준하는 하하, 유재석, 박명수의 편지 3통은 물론, 자신이 하하에게 쓴 편지까지 되돌려받아 무려 4통의 편지를 받으며 '미션 부자'로 거듭났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정준하는 실제 Mnet '쇼미더머니5'에 도전해 예선에 출전해 시선을 모았다. 'MC민지'로 변신한 그는 코믹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진지한 자세로 임해 웃음을 멈추게 했다. 비록 예선을 통과하지는 못했지만 오랜 노력의 시간이 느껴지는 그의 랩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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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는 지난 10월 방송된 '우린 자연인이다' 특집을 통해 박명수 몸종되기 미션도 완료하고, 11월에는 캐나다 처칠로 향해 북극곰과 만남까지 멈추지 않고 미션을 완수해 갔다. 안전 문제로 북극곰과 접촉하기는 어려웠지만, 그는 영하 20도의 강추위 속에서 북극곰을 향한 뜨거운 의지를 담은 자작시를 낭독해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았다.
미션 뿐만이 아니다. 영화 '곡성'을 패러디한 납량특집 '귀곡성'에서 정준하는 격한 리액션이 웃음의 중심에 서며 '호러킹'에 등극했다. 또 박명수와 '우린 자연인이다', 캐나다 행을 함께 하며 티격태격하는 '하와수' 케미로도 재미를 안겼다.
이쯤되면 그를 다크호스라 부르기는 아까워 보인다. 이미 대상 후보로 점쳐졌을만큼 그의 2016년 행보는 열정적이었다. '쇼미5'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진심을 담았던 정준하의 랩처럼, 이번 연예대상도 섣불리 예측해선 안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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