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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시상식은 다를까.
올 한해 MBC 드라마는 침체기였다. 수목극 'W'와 '쇼핑왕루이'를 제외하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작품도 없었고, 화제성이나 작품성 면에서 두각을 드러내지도 못했다. 그런 MBC의 씁쓸한 1년을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은 달래줄 수 있을까.
시청률 면에서는 부진했지만 올한해 MBC 드라마에는 막대한 팬덤을 갖춘 청춘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W' 이종석 한효주, '쇼핑왕 루이' 서인국, '캐리어를 끄는 여자' 이준, '결혼계약' 유이, '운빨로맨스' 황정음 류준열,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 '굿바이 미스터 블랙' 문채원 등이 대표적인 예다. 1020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스타들이 총출동하는데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에게 지지표를 던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만큼, 팬들의 활발한 투표 참여가 예고된다. 또 시상식 당일 투표 결과가 공개되기 때문에 팬들의 호응을 불러올 수 있을 전망이다.
과연 MBC는 연기대상 시상식으로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의 드라마상 후보로는 '가화만사성', '결혼계약', '쇼핑왕 루이', 'W', '옥중화'가 노미네이트 됐고, 베스트 커플상 후보로는 '가화만사성' 이필모-김소연, '가화만사성' 김소연-이상우, '결혼계약' 유이-이서진, 'W' 이종석-한효주, 'W' 김의성-이시언, '쇼핑왕 루이' 서인국-남지현, '옥중화' 진세연-서하준,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이성경이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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