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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이동건·차인표, 첫사랑 때문에 눈물 흘린 남자들[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1-01 21:04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월계수' 이동건 조윤희 커플이 이별 후 힘들어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떠난 나연실(조윤희 분)을 잊지 못하는 이동진(이동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실은 동진의 어머니인 최곡지(김영애 분)의 부탁을 받아들여 동진의 곁을 떠났다. 그러나 이를 모르는 동진은 아침부터 연실을 찾았고, 결국 연실이 커플링과 편지, 그리고 선물인 양복 한 벌만 남긴 채 자신을 떠난 사실을 알았다.

연실은 편지를 통해 "어떻게 이별을 해야 가장 덜 아플까 여러번 생각해봤지만, 제일 좋은 방법은 나 혼자 조용히 떠나는 거였다. 동진 씨를 사랑하면 할 수 록 난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가슴 아팠다. 태어나서 이런 사랑 해본 것 만으로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이젠 나를 잊고 행복하게 살아라"라고 작별인사를 고했다.

충격을 받은 동진은 연실이 있을만한 곳을 모두 돌아다니며 찾았지만 헛걸음일 뿐이었다. 동진은 "이것 저것 당부하고, 평소랑 다르게 행동할 때 눈치챘어야 했는데...내 잘못이다"라고 자책했다.

힘들어 하는 동진을 본 아버지 이만술(신구 분)은 "인연이 있으면 다시 만날 것이다. 힘들고 아프겠지만 마음까지 상하진 말아라"라고 위로했다. 하지만 동진은 "연실 씨는 제게 첫사랑과 같다. 잊지 못하겠다"면서 남겨진 연실의 흔적을 바라보며 눈물을 보였다.

동진 곁을 떠난 연실은 시골로 내려가 한 농원에서 농사 일을 배웠다. 연실은 친구 강태양(현우 분)을 통해 동진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눈물을 흘렸다.

연실이 떠났다는 사실을 안 고은숙(박준금 분)은 곡지를 찾아가 "민효주(구재이 분)와 동진을 다시 이어주자. 효주가 아직도 이 서방을 잊지 못하고 있다"라고 제안했다. 효주 역시 동진의 집을 찾아가 재결합 의지를 드러냈다. 효주는 "회사가 어렵다. 지금이 당신이 돌아올 시기다"라고 설득했지만, 동진은 "앞으로 내 앞에 나타나지 말아라"라며 차갑게 거절했다.


한편 복선녀(라미란 분)는 남편 배삼도(차인표 분)의 첫사랑 오영은(최지나 분)의 뒤를 캤다. 선녀는 고은숙(박준금 분)에게 영은에 대한 조사를 부탁했고, 영은이 남편이 죽어 혼자의 몸이 됐음을 알게됐다. 이후 삼도와 영은이 같이 있는 현장을 목격한 선녀는 영은의 머리채를 잡고 "내가 배삼도 부인이다"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삼도는 오해라고 설명했지만 선녀는 "남의 남편한테 꼬리치는 불여시는 쎈 맛을 봐야한다"라고 계속 폭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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