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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난 2014년 1월,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를 강타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을 이을 월트 디즈니의 새로운 애니메이션이 탄생했다. 바로 어드벤쳐 애니메이션 '모아나'(론 클레멘츠·존 머스커 감독)가 그 주인공.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미, 중독성 강한 OST 등 삼박자 고루 갖춘 작품으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애미네이션의 명가 월트 디즈니. 국내에서만 1029만6101명을 동원, 전 세계 메가 히트를 기록한 '겨울왕국'과 지난해 2월 개봉해 470만6158명을 동원한 '주토피아'(바이론 하워드·리치 무어 감독) 제작진이 '모아나'로 의기투합했다. 특히 디즈니 흥행작인 '인어공주'(91) '알라딘'(93)의 공동 연출을 맡은 론 클레멘츠 감독과 존 머스커 감독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메가 흥행을 겨냥한 것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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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봉에 앞서 지난해 11월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모아나'는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에 이은 장기 흥행, 골든 글로브 2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성공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 과연 '모아나'는 1월 기대작으로 떠오른 '더 킹'(한재림 감독) '공조'(김성훈 감독) 등 치열한 국내 극장가에서 북미에서 이뤄낸 흥행을 거머쥘 수 있을지, '겨울왕국'의 'Let It Go'처럼 '모아나'의 'How Far I'll Go' 역시 '국민송'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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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모아나'는 드웨인 존슨, 아우이 크라발호, 알란 터딕, 저메인 클레멘트, 니콜 셰르징거가 더빙을 맡았고 '공주와 개구리' '보물성' '알라딘' '인어 공주'를 연출한 론 클레멘츠·존 머스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애니메이션 '모아나' 스틸 및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