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도깨비' 공유가 김고은을 끝까지 지켜주겠다고 맹세했다.
지은탁은 그간의 사고를 떠올리며 "죽을 때까지 죽는다구요? 계속, 그럼 그 동안 그 사고들"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김신은 "납치됐을 슌, 스키장에서 쓰러졌을 때, 네가 모르는 면접날 대형사고, 내가 널 죽일 뻔했을 때"라고 그간의 위기들을 나열했다. 지은탁은 "신은 아저씨한테도 나한테도 너무 가혹하네요"라며 울었다.
지은탁은 다음날 알바를 가겠다며 길을 나섰다. 김신이 앞을 막자 지은탁은 "덜덜 떨면서 오래 살면 그건 사는게 아니니까, 내일 죽더라도 전 오늘을 살아야죠"라며 "알바를 하고 대학입학준비를 하고 늘 걷던 길을 걷고 집으로 돌아오구, 그게 삶이라는 거니까. 아저씬 죽어라 날 지켜요 전 죽어라 안 죽어볼라니까, 내가 어떻게 붙은 대학인데요 살 이유가 너무 많아요. 그 중에 도깨비씨가 특히 절 살게 하고요"라며 활짝 웃었다.
김신은 "위험하면 날 꼭 부르라"고 신신당부했다. 이에 지은탁은 '가로등이 깜빡거리고, 저 남자가 너무 잘생기고, 내가 너무 보고 싶다'며 사사건건 김신을 불렀다. 하지만 김신은 "나도 보고 싶었다"며 푸근하게 웃어보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