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컬투 두 사람이 10년간 진행한 프로그램에 대한 고충을 전했다.
10일 정오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두 사람은 강산이 변해 온 시간동안 쌓인 딜레마와 고충도 숨기지 않았다. 정찬우는 "어느 날은 내가 마치 알파고처럼 '기술'을 써가며 남을 기계적으로 웃기고 있더라. 그런 내 모습이 슬프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태균은 "재밌게 녹음을 해두고 주말 공연을 하러 지방에 내려갔는데, 갑자기 대통령의 서거, 세월호 사태, 메르스 발발 등 국가적 위기가 터져 급하게 새로 와서 녹음을 해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말했다.
ssale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