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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생방송처럼 촌각을 다투게 된 촬영 시간에 결국 두 손을 든 tvN 금토드라마 '쓸슬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 김은숙 극본, 이응복 연출). 최후의 결방을 택한 '도깨비'의 선택은 옳았을까?
앞서 '도깨비' 못지않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푸른바다의 전설' 또한 14회를 결방하고 스페셜 방송을 내보낸 바 있다. 당시 '푸른바다의 전설' 제작진은 시청자를 붙잡기 위해 본방송에서는 편집된 새로운 이야기를 스페셜 방송에 녹여냈다고 약속했지만 막상 뚜껑을 연 스페셜 방송은 1회부터 13회를 모아 재편집한 재방송으로 시청자를 뿔나게 만들었다. 시청자는 '도깨비' 스페셜 방송 역시 '푸른바다의 전설' 스페셜 방송처럼 꼼수를 쓰는 건 아닌지 내심 걱정하고 있는 것.
반면, '푸른바다의 전설' 논란으로 경각심을 갖게 된 '도깨비' 제작진은 스페셜 방송에 색다른 재미를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는 이들도 상당하다.
숨겨진 등장인물의 사연과 후반부 복선을 풀어내는 팁을 담은 '도깨비' 스페셜 방송. 과연 최후의 결방은 고공행진 중인 '도깨비'에게 독이 될지 약이 될지 오늘(14일) '도깨비' 스페셜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tvN '도깨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