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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도 버릴수 있어"…'미우새' 이게 母의 마음입니다[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1-28 00:27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들의 자식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각자의 어머니가 지켜 보는 가운데 '혼자남' 김건모, 박수홍, 토니안 등의 일상이 그려졌다.

박수홍은 새해를 맞아 친구들과 목욕재계에 나섰다. 발가벗은 알몸(?) 상태로 아재들의 목욕탕 수다가 시작됐다. 이때 박수홍은 "2017년에는 몸 만들어서 세미누드를 찍을 것이다"라고 충격 선언을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들은 박수홍의 어머니는 "말도 안된다. 남자는 숭 없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목욕을 마친 박수홍과 친구들은 중국집에가서 만찬을 즐겼다. 식사자리에서 윤정수는 "이번 설에 부모님들한테 잘해라. 나처럼 돌아가시고 나서 후회하지 말아라"라고 조언하며 "부모님이 너무 보고싶어서 미치겠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박수홍은 엄마에 대한 깊은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난 최고의 행운아다. 어머니가 '너한테 도움되면 구정물도 마시겠다'고 하셨다"면서 "방송 초반에 어머니가 안 좋은 댓글 때문에 속상하실까봐 걱정됐다. 그런데 어머니는 '난 욕먹어도 괜찮다. 너만 욕 안 먹으면 돼'라고 말했다"라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어머니들은 "목숨도 버릴 수 있는게 엄마"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신동엽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신동엽의 어머님은 일찍 돌아가셨다고. 그는 "이제부터 제대로 효도해드리고 싶었는데,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데뷔 25년차' 가수 김건모는 연말 콘서트를 앞두고 공연 준비에 몰두했다. 늘 장난치며 정신연령 7살의 오명을 얻은 모습과는 상반된, 말한마디 없이 음악에만 몰두하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김건모의 몸 상태는 좋지 않았다. 최근 독감 때문에 시상식에도 참여하지 못했던 김건모는 이날도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아파해 어머님들의 마음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김건모가 혼자 쇼파에 누워 아파하는 모습을 본 어머니는 "건모가 쉽게 돈 버는것 같아도 난 그게 피같다"며 애잔한 마음을 드러냈다.

드디어 대망의 콘서트 날이 밝았다. 다시 컨디션을 회복한 김건모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공연에 임했다. 특히 이날 콘서트장에는 특별 손님으로 평소 김건모의 팬임을 밝힌 '토니안의 어머니'가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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