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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가 본격 등장을 예고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시작되는 선공개 영상은 상복을 입은 어린 사임당의 눈물과 누군가의 위패를 본 후 절망적인 눈빛으로 주저앉고 마는 어린 이겸의 눈물을 연달아 보여준다. 한 회 만에 분위기가 급반전된 첫 사랑 커플의 애절하고 처절한 분위기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는 사임당과 이겸에게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임당을 불러낸 이겸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무슨 연유가 있어 거짓 연기 하는거지?"라고 묻지만 사임당은 "보신 그대로 입니다. 다 끝났어요. 의성군도 나도. 함께 했던 모든 것도 다요"라고 냉정히 돌아선다. 이겸은 "도망가자.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아무것도 방해하지 못하게 도망가자"며 사임당을 품에 안지만 사임당은 그저 눈물만 흘릴 뿐이다. 어린 연인의 애틋한 눈물과 대사는 절절한 감정을 고조시키며 4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제작관계자는 "오윤아의 아역인 석순이 사임당과 이겸의 운명을 가르는 키를 쥐게 된다. 어린 시절은 물론 성인까지 이어지는 질긴 인연과 운명은 극 전체를 관통하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4회부터 이영애가 연기하는 사임당이 본격 등장하게 되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사임당' 4회는 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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