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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사임당' 박혜수와 양세종 사랑이 엇갈린 이유가 밝혀졌다.
휘음당은 집에 돌아와 편지 내용을 확인했다. 그는 다음날 약속 장소에서 대신 나갔고, 기다리고 있던 사임당과 만나 운평사로 함께 향했다.
두 사람은 운평사에 도착했지만 민초들 죽음을 묵격했다. 영의정 아들은 사임당이 직접 그린 그림과 첨시를 보고 분노하며 한 아이를 살해했다. 백성들이 반발하려는 순간, 민치형(최철호)이 등장해 운평사를 살육 현장으로 만들며 사건을 묻으려 했다.
이겸과 다시 만난 휘음당은 "저도 다쳤다. 저도 아프다고"고 말했지만, 이겸은 돈을 주며 "이걸로 약을 사서 바르거라"고 말했다. 휘음당은 "도련님 눈에는 제가 안 보이시냐"고 울먹였다. 그러나 이겸은 말을 타고 매정하게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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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아버지는 딸을 살리기 위해 사임당이 그린 그림을 불태우며 "사임당은 단 한 번도 그림을 그린 적이 없다"고 집안 식구들에게 말했다. 그림을 모두 불태우고 있는 상황에서 사임당은 안견의 금강산도만은 숨기려 했다.
하지만 중종(최종환 분)은 사임당 아버지를 죽이려 했다. 중종은 "이겸이 사임당과 혼인을 강행하면 이겸도 죽여라"고 명령했다.
중종의 자객은 사임당 아버지에게 "혼사를 치르면 이겸도 위험해진다. 이겸이 아닌 평범한 남자와 결혼하라"고 협박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사임당은 "다른 이와 혼인하겠다. 이겸만 지켜달라"고 말하며 결국 다른 남자와 혼인을 택했다.
이겸은 울부짖었지만 사임당의 혼인을 막을 수 없었다. 사임당을 불러낸 이겸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무슨 연유가 있어 거짓 연기 하는거지?"라고 물었다. 하지만 사임당은 "보신 그대로다. 다 끝났다. 의성군도 나도. 함께 했던 모든 것도 다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겸은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도망가자"고 말했지만, 사임당은 그 자리를 떠나갔다. 홀로 남겨진 이겸은 주저앉으며 통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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