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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가요 시상식 남녀 '대상'을 휩쓴 두 팀이 맞붙는다.
지난 해 신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웠던 대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는 1주일 간격으로 새 음악을 발표한다. 시상식 다섯 곳에서 각각 14개, 10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은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의 남녀 팬덤 대결인 셈이다.
'윙스'는 가온차트 결과 10월에만 68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단일 앨범으로는 가온차트 집계 이래 최고 기록이며 총 판매량은 75만1000여 장, 이 역시 차트 집계 이래 최고 수치였다. 100만장 돌파 기록 여부도 큰 관심사다.
방탄소년단은 역대급 신기록을 남긴 지난 앨범으로 글로벌 아이돌로 우뚝 섰다. 각종 음원 차트 1위 올킬은 물론 각종 음악방송과 음반차트 1위, 해외 차트 싹쓸이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26위로 진입해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내기도 했다.
트와이스는 20일 컴백을 공식화했다. 그간 앨범 20만장, 유튜브 1억 뷰 등 음원, 음반 분야에서 골고루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국민 걸그룹 자리를 꿰찬 트와이스의 새 앨범이다. 트와이스의 성공은 여자친구, 아이오아이, 마마무와 같은 4세대 걸그룹의 성장을 의미한다. 2015년 데뷔해 3년차 그룹이 된 트와이스는 단숨에 아이돌 세대교체의 선두에 섰다.
음반 시장에서 걸그룹은 약세로 평가받지만 트와이스는 예외였다. 트와이스의 세번째 미니앨범 'TWICEcoaster : LANE1'은 2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발매 한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올린 성과로, 3~4만장 판매고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걸그룹 앨범 시장에서 거둔 독보적인 판매량이었다.
뮤직비디오 뷰도 압도적이다. 히트곡 '치어 업(CHEER UP)'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넘어섰다. 이는 곡 발표 207일 만의 일로 케이팝 아이돌 최단 기간 1억뷰 돌파 신기록이다. 데뷔곡 '우아하게'로 한국 가수 최초 데뷔곡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넘어선데 이어 미니3집 'TT'까지 총 3곡 연속 억대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지난해 역대급 기록으로 시상식을 휩쓴 대상 가수들이 다시 경쟁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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