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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혼일기' 안재현과 구혜선의 달달한
본격적인 빨간 지붕 집 신혼생활에 앞서 안재현과 구혜선은 첫 만남부터 첫 키스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처음 만나게 된 두 사람. 당시를 떠올리던 구혜선은 "(안재현이) 되게 어린 줄 알았다. 아기 같이 생겨서. 나랑 10살은 차이 나지 않을까 생각했다. 내가 오해할 수 있는 건데 날 너무 쳐다보더라. 너무 뚫어지게 날 쳐다봐서 민망할 정도여서 '왜 그러지?'했다"고 말했다. 이에 안재현은 "처음부터 내 눈이 너무 하트였다. 난 못 숨긴다. 늘 옆에 가 있었다"며 첫 만남부터 구혜선에 푹 빠졌음을 고백했다. 첫 만남에서는 안재현이 적극적이었다면, 첫 키스는 구혜선이 리드(?)했다. 안재현은 "첫 키스는 구님 차에서 했다. 키스신 있는 날 찍기 전에 했다. '미쳤나 봐. 미쳤나 봐'하면서 내가 차에서 나왔다. 구님이 했다"고 고백했다. 구혜선은 "내가 그냥 했다. 내가 차로 오라고 해서 차에 타자마자 했다"며 쿨하게 밝혔고, 안재현은 "판타지스러웠다"며 황홀했던 기분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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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구혜선은 안재현보다 일찍 일어나 아침을 준비했다. 구혜선은 서툴지만 열심히 요리했고, 안재현은 정성껏 준비한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뒷정리를 남겨둔 두 사람은 가위바위보로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치며 승부욕을 불태우기도 했다. 당당히 이긴 구혜선은 뒷정리하는 안재현 앞에 꽃단장한 모습으로 나타났고, 안재현은 "여보는 아무 것도 안 해도 예뻐"라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장을 보러 간 안재현은 물가가 비싼 탓에 구혜선이 원하는 계란과 라면 등을 사오지 못해 잠시 싸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구혜선은 분노의 발길질(?)로 안재현의 엉덩이를 때렸고, 두 사람은 금세 알콩달콩하게 껴안으며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안재현은 점심 준비를 하던 중 칼에 손을 다쳤고, 걱정된 구혜선은 안재현을 옆에서 챙겼다. 이 와중에도 안재현은 "우리 손발이 됐다. 여보"라며 애교를 부렸고, 구혜선은 손을 다친 안재현을 위해 점심을 준비했다.
점심을 다 먹은 후 두 사람은 '습관성 배틀 부부'답게 설거지 내기 배드민턴을 시작했다. 단순히 배드민턴을 치면서도 두 사람은 현기증 날 정도의 달달함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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