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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조윤희가 지승현에게 분노를 폭발시키며,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이러한 연실의 행동에 기표는 동진이 연실에게 모든 사실을 말한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앞서 연실의 아버지에게 신장을 떼어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동진에게 들킨 상황. 이에 기표는 연실이 일하는 월계수 양복점으로 찾아가 용서해달라며 무릎을 꿇었다. 이어 그는 "양복점 사장이 너한테 무슨 말을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 정말로 네 아버지에게 신장 떼어주고 싶었어"라고 이실직고했다.
연실은 기표가 하는 말이 믿겨지지 않는 듯 "그게 무슨 말이에요? 그러니까… '우리 아빠한테 신장을 주지 않았다' 이 말이에요?"라고 되물었다. 사실 연실은 기표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 그제서야 연실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눈치 챈 기표가 아차 싶은 듯 입을 꾹 다물었다.
조윤희는 10년 동안 철썩 같이 믿고 있던 사실이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지승현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를 폭발시켜,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그의 붉어진 두 눈과 눈물로 가득 찬 눈가, 흔들리는 눈동자는 캐릭터가 느끼는 충격이 얼마나 큰지 잘 보여주며,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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