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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신구, 사실상 실명 상태…오현경 오열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02-05 20:51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신구가 사실상 시력을 잃게 됐다.

5일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하 '월계수') 48회에서 신구의 시력은 돌이킬 수 없게 됐다.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 돌아온 성태평(최원영)과 이동숙(오현경)은 공원을 걷는 신구를 발견했다. 신구는 시력 장애인용 지팡이를 구입해 더듬거리는 신세가 되어있었던 것.

이동숙은 "아버지 불쌍해서 어떡하냐"며 오열했다. 신구는 "인생은 다 그런 것"이라고 차분하게 답하면서도 "우리 다정이 시집가는 거 못본거, 동진이 애 낳으면 봐줄 수 없는 게 안타깝다"며 혀를 찼다.

한편 이동숙은 이동진(이동건)에게 "아버지 상태 알고 있었냐"고 추궁했다. 이동진은 "아버지가 원치 않으셨다"며 미안해했다. 이동숙은 "하나밖에 없는 딸이 아버지 눈 멀어가는 것도 몰랐다. 이렇게 못된 딸이 어디 있냐"며 "아버지한테 자식은 너밖에 없냐"고 절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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