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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중국이 영화산업에서도 큰 폭으로 성장하며 글로벌 공룡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장용석 CGV 전략기획실 부사장은 8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 참석해 "중국 시장의 성장이 무섭다"고 말했다.
그는 "완다는 AMC를 시작으로 미국 카마이크, 유럽 1위 오데온, 호주 1위 호이츠를 인수해 1만 30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했다. 지난 1월 북유럽 1위 노르딕 시네마 그룹까지 인수해 세계 영화 상영 시장 점유율 20% 달성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갔다"며 "또 할리우드 대형 영화 제작사 리젠더리 픽쳐스를 사들였고 공개적으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추가 인수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TV 제작사 딕 클라크를 인수했고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은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매년 50억에서 100억 달라러르 해외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장 부사장은 또 "텐센트는 텐센트 픽쳐스를 설립해 올해까지 3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고 미국 신생배급사인 STX에 투자했으면 메이저 스튜디오 인수의사까지 표명했다"며 "알리바바도 자회사 알리바바 픽쳐스를 통해 스필버그 제작사로 알려진 엠블린 파트너스에 대한 지분 투자와 공동사업 추진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