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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종현 기자] 트렌드를 만든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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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나 즈바실리아, 그리고 베트멍의 파급력은 대단했다. 경직된 문화를 갖고 있던 프랑스 패션계에도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었고 베트멍 이후 스트릿 패션들에 대한 시선이 바뀌기 시작했다. 기존 단순한 저항 문화, 하위 문화로만 여겨졌던 힙스터룩이 베트멍의 성공에 힘입어 전통을 자랑하는 해외 컬렉션의 브랜드들 사이에서 당당히 자리매김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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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업적을 보상 받듯 뎀나 즈바살리아는 베트멍과 동시에 발렌시아가의 크레이에이티브 디렉터로도 동시에 활동하고 있다. 어릴 적 자신이 존경했던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택받으며 자신의 공적을 일부 인정받은 셈.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패셔니스타, 셀럽들에게도 사랑받으며 뎀나 즈바살리아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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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뭐야?'라고 할 수 있는 스타일을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만들어 버린 뎀나 즈바살리아, 그리고 베트멍. 대중과 동떨어져있던 컬렉션의 패션을 예술을 상품으로, 또 의복의 경계로 재해석해낸 그의 시도로 급변한 패션계가 새 지평으로 갈 수 있는 계기가 생긴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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